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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불 지르겠다"고 약사 협박하며 '마스크' 달라고 난동 피운 시민

16일 MBN은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하려는 시민이 난동을 피우고 협박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에 찾은 한 시민이 난동을 부린 사건이 또 발생했다.


16일 MBN은 약국에서 불을 지르겠다며 마스크를 달라고 협박한 시민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약국에서 남성 한 명이 마스크 판매가 끝난 시간에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남성은 다짜고짜 약사에게 마스크를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고 약사는 "토요일에 와서 타라"며 돌려보내려 했다.


그러자 남성은 마스크를 안 주면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을 하기 시작했고 약국에 들른 마스크 배달원까지 붙잡으며 난동을 피웠다.


결국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주취 소란 혐의로 벌금을 부과받았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 다른 약국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50대 남성이 마스크를 사려고 줄 선 사람들을 지나쳐 곧장 약국 안으로 들어가 마스크를 요구한 것이다.


약사가 마스크를 주지 않자 화가 난 남성은 욕설을 퍼부었고 이후 경찰에 의해 업무방해죄로 입건됐다.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고 시민들의 불만이 늘어가는 요즘, 전국 약국들의 한숨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