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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던 재즈의 전성기를 맛보다, 영화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 드디어 개봉

영화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가 드디어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스와이코마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세계 음악사를 바꾼 전설적인 재즈 레코드 레이블 '블루 노트 레코드'의 탄생에 얽힌 자유와 열정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찾아온다.

영화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 재즈 팬이라면 익숙하게 들었을 '블루 노트 레코드'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2019년 공개된 다큐멘터리이다.


세계적인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독일에서 가장 호평받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제작자인 에릭 프리에들러가 연출했다. 


여기에 허비 행콕, 퀸시 존스, 소니 롤린스, 웨인 쇼터, 루 도날드슨, 베니 골슨 등 블루 노트 레코드와 작업하며 전설이 된 재즈 뮤지션들이 인터뷰이로 참여해 생생했던 현장을 들려주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스와이코마드


1939년 독일에서 태어난 알프레드 라이언과 프란시스 울프는 나치의 유태인 강제이주 정책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다.


독일에 있을 때부터 재즈에 대한 열정으로 우정을 나눴던 두 사람은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천재 재즈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음반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블루 노트 레코드'를 설립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스와이코마드


자본금 없이 재즈에 대한 열정만으로 회사를 차린 두 사람은 돈보다 재즈 아티스트들의 열정이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는 데 초점을 맞춰 회사를 운영했고, 이는 인종차별에 저항하던 시대정신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킨다.


영화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는 이렇게 미국 모던 재즈의 역사를 생생하게 다루면서 단지 역사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재즈의 생생함을 살린 영화로 제작되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스와이코마드


영어를 잘하지 못하던 알프레드 라이언이 뮤지션들에게 외쳤던 '슈잉(Schwing, 스윙의 독일식 발음)!'처럼 영화는 시종일관 스윙 넘치는 재즈 콘서트처럼 블루 노트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미국 모던 재즈의 전성기를 연 블루 노트 레코드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는 재즈에 열광하는 팬이 아니라도 재즈의 매력에 빠져드는 스윙 넘치는 영화로 국내 관객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