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만으로 뚝딱 만들 수 있어 '달고나 커피' 위협하는 신흥 강자 '1000번 계란 후라이'
400번 달고나 커피에 이어 한층 더 강렬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할 최고급 계란후라이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집에 콕 박혀 자가 격리하는 요즘 슬며시 유행하고 있는 요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천 번 젓는 순간 탄생하는 최고급 '계란후라이'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영줌마 YZM'에는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후라이'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400번 저어 만드는 달고나 커피에 이어 한층 더 튼튼한(?) 근력이 요구되는 계란후라이는 집에 계란만 있다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다.
떨어졌던 식욕을 자극하며 운동까지 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잘 보고 따라 해보도록 하자.
준비물은 간단하다. 계란 두 알과 거품기, 볼, 프라이팬만 있으면 된다.
우선 계란을 깨끗하게 씻은 뒤 노른자와 흰자를 따로 분리해 준다. 노른자는 소금을 살짝 뿌린 후 저어준다.
그다음 간단한 팔 스트레칭을 한 뒤 흰자를 1천 번가량 저어준다. 젓다 보면 슬슬 거품이 나며 불투명해지기 시작한다.
이때 손을 바꿔 한 번 더 근력을 쏟아내면 굳어지는 흰자를 만날 수 있다. 흰자가 단단해졌을 무렵 저어둔 노른자를 함께 섞는다. 노른자는 거품기가 아닌 수저로 섞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달궈진 프라이팬 위에 올려 노릇노릇 구워주면 완성이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미리 녹여내면 보다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완성 후 기호에 따라 꿀이나 케첩 등과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유튜버 영줌마에 의하면 식감이 매우 신기하다는 평이다. 전반적으로 겉은 질기지만 속은 촉촉해 탱글탱글한 계란후라이가 완성된다고 전해진다.
집에 있는 게 슬슬 지겨워진다면 근력운동을 하며 입맛을 자극할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