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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봄 개강도 다 늦춰졌는데, 2학기 개강도 또 늦춰질 수 있다

잠시 주춤하는 코로나19가 가을철에 또 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가 가을철에도 또 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2020학년도 첫 학기도 한 달 가까이 미뤄진 가운데, 2학기의 개강일마저 늦춰질까 우려스러운 실정이다. 치료제가 하루라도 빨리 나와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중앙일보는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코로나19가 가을에 또 유행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다음 달부터 수그러지지만, 가을·겨울에 다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통 호흡기계 질환은 추워지면 다시 확산하는 경향이 있는 탓이다.


인사이트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오 위원장은 "호흡기 질환 유행은 3, 4월에 수그러지고, 5~7월에 없어졌다가 가을 겨울에 다시 온다"며 "코로나19가 가을엔 다시 안 올 것 같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구는 넓다. 중국만 꺼지면 끝날 줄 알았지만, 이탈리아 등지로 번진다. 여기가 끝나면 아프리카로 갈 수도 있다. 남반구인 호주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장 가을부터 쓸 치료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긴급 과제 12개를 공모했으나, 연구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오 위원장은 "몇 년에 걸쳐 써야 하는 예산인데, 이걸(연구비)로는 턱도 없다"며 "너무 한가하고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강국이다. 복지부·산업부·과기부 등 관련 부처가 다 달라붙어야 한다. 국가 역량을 다 쏟아서라도 치료 항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입장에서 실패 위험이 큰데 안 하려 들 것이다. 정부가 리스크를 커버해야 한다"며 "국가사업 긴급 트랙으로 가자. 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사업으로는 턱도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