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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빙수 '사먹게' 삼성家 이부진 사장에게 1억 달라고한 '여성의당'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창당한 여성의당이 SNS를 통해 후원금을 보내달라고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Instagram 'womensparty2020'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여성의 날을 맞아 새롭게 창당한 '여성의당'을 향한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당의 SNS를 통해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한 뒤 후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여성의당의 공식 SNS에는 "이부진 사장님! 신라호텔 애플망빙 더 사먹을 수 있도록 딱 1억만 돌려주세요.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캠페인 포스터가 게재됐다.


여성의당은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창당한 정당으로 여성의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페미니즘 성향의 정당이다. 당의 방향에 맞게 여성 기업 총수들에게 후원을 요청한 것이다.


인사이트twitter 'womensparty2020'


이들은 총선 준비금 48억원을 후원받기 위해 '기부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 포스터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의당의 후원금을 요청하는 포스터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카데미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됐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에게도 "다음은 여성 감독 차례다. 딱 1억만 받겠다. 한국 여성의 미래에 투자하라"며 지원금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사장,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에도 지원금 요청을 했다. 여성이 아닌 기업인에게도 '후원금' 요구가 이어졌다. 


인사이트애꿎게 피해를 본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 뉴스1


또한 서울시 마포와 여의도에 여성의당 당사를 차릴 수 있도록 건물을 3개월 동안 무상 대여해줄 건물주가 없냐며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공실을 미래 권력으로 채우세요"라고 덧붙였다.


여성의당의 처사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무 강압적으로 후원 압박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상대방은 원하지도 않는데 이런 식의 요구를 하는 것은 무례한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는 이러한 여성의당의 행위가 나오게 된 배경과 현재 나오고 있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한편 여성의당은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여성운동가들이 모여 창당했으며 총선에서 4석을 확보하기 위해  70만 득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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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womensparty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