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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 구한 대구 시민들(영상)

14일 오전 3시 20분께 대구시 수성구 중동네거리에서 들안길네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K3 승용차와 유턴을 하던 NF쏘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via YTN /youtube

14일 오전 3시 20분께 대구시 수성구 중동네거리에서 들안길네거리 방면으로 직진하던 K3 승용차와 유턴을 하던 NF쏘나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K3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22)씨와 권모(19·여)씨가 숨지고 손모(28·여)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실용음악학원에 다니다 서로 알게된 사이다.

 

또 NF쏘나타 운전자 심모(27)씨는 수성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 뒤 병원에 없어 경찰이 찾고 있다.

 

사고로 K3 승용차 엔진에 불이 붙자 시민 10여명이 인근 식당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해 불을 끄고 자동차 안에 갇힌 부상자들을 빼냈다.

 

불 타는 승용차에 물 뿌리는 시민들

 

시민들은 차안에서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은 부상자 4명을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구출했다. 

 

소방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민들이 이미 큰불을 다 끄고 환자 중 4명을 자동차 밖으로 꺼낸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뒤 현장에 없던 K3 승용차 운전자 김모(27)씨가 자기 아버지 집에 있는 것을 11시간여 만에 확인하고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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