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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코로나' 확진자 100명 돌파···수도권 '집단 감염' 비상

수도권 첫 집단 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서 확진자 100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수도권 첫 집단감염이 나온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일 만이다. 지근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하는 특성상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K빌딩에 입주한 ㅇㅇ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오전 10시 기준) 총 102명이 됐다.


박 시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으로 집계됐다"라고 밝혔다. 이는 K빌딩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 7~9층 콜센터 직원 553명,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약 200명을 모두 검사한 뒤 나온 결과다. 


인사이트공공 콜센터인 서울시 다산120 콜센터 모습 / 뉴스1


박 시장은 해당 지역에서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콜센터에서는 8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56세 여성인 확진자는 노원구에서 확진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직장 동료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확진자는 코로나19가 발원하고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없다. 또 신천지의 신도도 아니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콜센터에서는 나흘 새 확진자가 급증했다. 밀폐된 사무실에서 마스크도 끼지 못한 채 전화 응대를 할뿐더러, 직장동료끼리 밀접하게 접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집단 발생이 나오자마자 콜센터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또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을 끝내고 1층부터 12층까지 사무실을 전면 폐쇄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