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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승용차서 2만원짜리 이어폰 훔치다 체포된 10대

10대들이 주차된 승용차에서 2만원짜리 이어폰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사진제공 = 도봉경찰서  

 

10대들이 주차된 승용차에서 2만원짜리 이어폰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14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문이 열린 채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이모씨(18)와 오모씨(1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 일행은 지난 9일 오전 2시10분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한 차량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2만원 상당의 이어폰을 훔쳤다.

 

이어 오전 2시33분쯤 주변 주차장에 세워진 또 다른 차량을 뒤지다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승용차를 표적으로 삼아 서로 망을 봐주며 차 내부에서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TV(CCTV) 덕분에 이들의 범행을 신속히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씨 일행의 여죄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