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jw_050520'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인생이라는 소설 속 한 장면도 빠짐없이 등장하는 내 소꿉친구.
첫 페이지를 넘기던 순간부터 인생의 쓴맛을 느끼고 있는 현재까지 든든하게 내 곁을 지켜주는 친구를 볼 때면 새삼스레 고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크게 싸워 한동안 말도 없이 있다가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웃고 떠들고 있는 서로를 보면 어느새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혹시 당신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는가. 평소에는 너무 익숙해 소중함을 모르다가도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얼굴 말이다.
Instagram 'jw_050520'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jw_050520'에는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함께한 소꿉친구와의 일상을 그린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어린 시절부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현재까지의 모습이 잔잔하고 감성적인 그림체와 만나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우선 어린 시절은 예쁜 인형을 들고 소중한 친구를 꼭 껴안고 있는 모습과 고양이를 가리키며 신기한 듯 보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귀여운 가방을 메고 작은 손을 꼭 잡고 있는 디테일을 파스텔 톤으로 표현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Instagram 'jw_050520'
학창 시절은 각자 다른 중학교에 입학하게 됐는지 서로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다른 학교에 가게 됐어도 끈끈한 우정을 갈라놓을 수는 없었나 보다. 이어진 고등학교 졸업식 그림에서는 같은 교복을 입고 점프를 하고 있다.
풋풋한 대학 시절 난생처음 만난 남자친구와 더블데이트, 하나뿐인 내 친구의 결혼식, 항상 서로의 곁에서 울타리처럼 지켜주는 현재까지가 담겼다.
이어지는 그림을 보다 보면 자연스레 내 소꿉친구가 떠오르며 일상에서는 잘 못 느꼈던 소중함이 다시금 느껴진다.
Instagram 'jw_050520'
새삼스럽게 마음에 와닿는 그림에 혹시 당신도 일상에 치여 잠시 뒷전으로 미뤘던 친구의 얼굴이 겹쳐 보이지는 않는가.
친구는 항상 그 자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지만 은근히 서운해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오늘만큼은 하나뿐인 내 소꿉친구에게 늘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네 덕분에 든든하다고 표현해 보면 어떨까.
당신의 친구는 별다른 기색 없이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당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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