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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99년생은 목요일·주말에만 마스크 살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정부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지정된 요일에만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규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정부가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지정된 요일에만 구입할 수 있게 하는 정책을 내놨다.


끝자리가 1·6인 국민은 월요일에,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은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가 가능하다. 단 수량은 1인당 2매로 제한한다.


5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마스크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9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두 개 연도씩 배분한다.


인사이트뉴스1


끝자리 기준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으로 끝나는 해에 태어난 국민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85년생은 마스크를 금요일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날 구매하지 못했다면 주말을 이용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에 앞서 6일부터는 약국 간 정보망인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활용해 1인당 구매 한도를 주 2매로 제한한다.


또 농협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되는 마스크의 의무 공급 비율은 50%에서 80%까지 확대되고,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인도적 목적의 지원은 허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약국, 우체국, 농협 등에서 살 수 있는 마스크의 수급량은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또 정부는 현재 1만개 수준인 일일 생산량을 향후 1개월 내 1만4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생산업체에 보조금 등을 지급해 주말에도 평일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도록 한다.


근로자를 추가 고용한 업체엔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를 6월30일까지 지원한다. 또 생산업체에는 증산 기여도 등에 따라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우체국과 농협, 약국에서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에서 판매된다. 공적마스크 판매를 위해 우체국과 농협은 매일 오전 9시30분 번호표를 동일하게 교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