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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문화의거리서 남성 2명에게 집단으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노원구 한 번화가에서 이유 없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 20대 남성이 서울시 노원구 문화의 거리에서 만취한 취객들 다수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가해 남성들은 아무 이유 없이 피해자를 구타했는데, 사람들이 활발히 지나다니는 번화가 한복판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이 큰 충격을 준다.


지난 2일 제보자 A씨는 인사이트에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며 폭행 피해 사실을 제보해왔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노원 문화의 거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영상 = 인사이트


이날 A씨는 노원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주점에 지인들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거리에 나왔다.


그렇게 다른 술집으로 이동하던 A씨는 거리 중간에서 소란스러운 고성이 오가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곳엔 남성들이 무리 지어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는데, A씨는 이들이 술에 취해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중 한 남성이 A씨에게 달려오더니 두 손을 뻗어 A씨의 다리를 잡고 넘어뜨렸다. 그러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3대가량 정통으로 가격했다.


어떠한 접촉도, 이유도 없는 '묻지마 폭행'이었다. A씨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자 또 다른 남성이 다가와 이번에는 A씨의 허리를 붙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그대로 발로 얼굴을 걷어찼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다행히 주변 행인, 일행들이 남성을 말려 상황은 이내 종료됐다.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A씨는 이후 안전한 곳으로 피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폭행을 당하는 광경은 인근에서 지켜보던 다른 목격자에 의해 그대로 영상에 담겼다. 주변 CCTV 등 당시 모습을 담은 자세한 현장 자료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이다.


아무 이유 없이 거칠게 구타당한 A씨는 가해자들에게 맞은 얼굴이 크게 붓고 바닥에 부딪친 충격으로 손목과 어깨, 가슴에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A씨는 "특히 가슴에 큰 충격을 입어 아직도 숨쉬기가 힘들다"며 "부디 저처럼 아무 이유 없이 폭행당해 억울한 사람이 앞으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