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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당했는데 '마약 투약' 걸려 미국서 열리는 장례식 못가는 로버트 할리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저의 어머님이 수요일 세상을 떠나셨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로버트 할리는 "미국 정부가 저에게 비자를 안 줘서 장례식에 못 갑니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해 필로폰 투약 여파로 비자 발급이 불가능해져 이런 상황을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앞서 지난 공판에서 할리 측 변호인은 "비자 취소로 인해 위독한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며 최대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용을 베풀어 줄 것을 호소했다.


2019년 3월, 로버트 할리는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필로폰을 구매, A씨와 함께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홀로 자택에서 한 차례 더 투약했다. 


이에 재판부는 그에게 마약류관리에 관한 벌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로버트 할리가 범행을 시인하며 반성하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은 "힘내세요", "마음이 무겁겠다", "마약을 한 본인을 원망해야지",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필로폰 투약 혐의 이전까지 각종 예능 및 광고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