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6일(금)

월드비전, '코로나19' 피해 입은 대구 · 경북지역 저소득층가정 아동에 식료품 긴급 지원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월드비전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의 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긴급구호 키트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저소득가정 아동 등 사회 취약 계층의 생존을 위한 기본권이 위협받는 상황을 보고 이 같은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이외에도 매일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을 지원받는 전국의 아동들에게도 식료품 키트를 마련하여 전달하고 있다.


월드비전이 지난 2000년부터 진행해 온 '사랑의 도시락' 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전문 영양사에 의해 계획된 5대 영양소가 포함된 1식 3찬의 도시락을 결식아동을 포함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전달해온 사업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월드비전


해당사업은 지난 19년간 전국 8개 사업장을 통해 781만 3,791개의 도시락을 전달해오며 하루 한 끼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사회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생존을 위한 도구와도 마찬가지인 사업이다. 2020년 현재 전달되는 도시락의 개수는 일평균 1,267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개인 간 접촉이 어려워지고 배송을 위한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월드비전은 '도시락'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 아동들을 위해 매일 지원받던 도시락을 대신해, 일주일 분량의 식료품 키트를 마련해 매주 1회 전달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특히,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의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들에게는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보고 월드비전의 대구·경북지역 사업장인 범물복지관을 통해 이번 긴급구호 키트를 지급으로 지원한다.


긴급구호 키트는 취약계층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햇반, 스팸, 라면 등의 식료품 외에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소독제 등의 예방 키트가 포함되었으며, 자원봉사자의 도움 없이 철저한 방호 준비를 한 월드비전 직원들이 직접 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