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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자가격리로 병원 입원 기다리는 '코로나' 확진자만 1304명"

대구광역시에 아직 입원하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만 13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권영진 대구시장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으로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병동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2천 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대구광역시의 경우 아직 입원하지 못해 대기 중인 환자만 13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영남대병원 등에 127명을 입원 조치했지만 아직 자가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1304명"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입원을 대기하며 자가 격리 중인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집에서도 불안해하지 않도록 매일 2회 전화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대구에만 4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렇듯 환자는 늘고 있으나 병동이 부족해 집에서 하염없이 입원을 기다려야 하는 환자 역시 다수다.


앞서 한 대구 시민이 입원 대기 중 치료를 받지 못해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에 권 시장은 "이대로는 안 된다, 현실에 맞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며 "오늘부로 추가확산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모든 학교가 개학을 23일까지 2주일 더 연기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9일 다음 달 9일로 예정한 800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23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