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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2월 29일, '윤일'에 태어난 친구들 '생일'

2월 29일인 오늘은 4년 동안 생일을 한 번밖에 맞이할 수 없는 친구들의 생일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많은 사람이 매년 가장 기대하는 날은 무슨 날일까.


크리스마스, 설날 등 365일 다양한 날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기대하는 건 바로 자신의 '생일'일 것이다.


많은 사람의 축하 속에서 보내는 생일은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하지만 이러한 생일을 4년에 한 번씩 맞이하는 비운(?)의 친구들이 있다. 바로 2월 29일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저글러스'


양력 2월 29일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윤일(閠日)'로 이날 태어난 사람들은 지난 3년간 정식 생일파티를 하지 못했다.


이날 태어난 친구들은 자신의 생일이 '윤일'이라는 이유로 하루 빠른 28일을 생일로 치기도 했다.


이렇게 4년마다 2월에 29일이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이는 바로 실제 태양 운행과 오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태양 운행은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그레고리력과 연평균 일수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365.25일로 맞추기 위해 '윤일'이 생기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쩔 수 없는 '윤일'이 생기다 보니 2월 29일 태어난 사람들은 흔히 '올림픽 베이비' 또는 '월드컵 베이비'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림픽과 월드컵이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것을 빗댄 표현이다.


한편 매 윤년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외당하는 희귀 난치질환 환자들을 위한 '세계 희귀질환의 날'이기도 하다.


유럽희귀질환기구는 4년에 한 번씩 2월의 마지막 날이 29일로 끝나는 2월의 희귀성에 착안해 매년 2월의 마지막 날을 '희귀질환의 날'로 제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태양을 삼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