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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 "'코로나19' 국민 40%가 감염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국민 40%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증가 폭이 하루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오늘(28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환자는 결국 2천 명을 넘어 2,3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국민의 40%가 감염될 수 있고 연말까지 사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이날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의 서울대병원 현장 간담회에서 "최악의 경우 전 국민의 40%가 감염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감기'


앞서 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수도권에도 환자 급증 현상이 올 수 있는지, 언제까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지 예상해달라"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는 사람에 면역체계가 없는 바이러스"라며 "디스턴싱(거리 두기) 전략으로 가면 2주 내 꺾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접점에 의한 대량 전파 사례가 생기면 더 오래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리에 참석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경증환자도 받으라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라며 현재 환자 분배 체계에 대해서 꼬집었다.


그는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으로 지나가는 환자가 80% 정도다"라며 "치료가 필요한 분은 확진자의 20% 내외"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Korea


나머지 80%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정도에 그쳐 재택 의료 등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지난 27일 코로나19 환자가 병원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도중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기저질환이 있고 고령으로 보건소에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었다"라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 중에 사망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