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해체하라"...청와대 국민청원 6일 만에 '100만' 돌파
신천지를 해산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동의 인원이 엿새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에 이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를 해산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은 시작된 지 단 6일 만에 동의 인원 100만 명을 넘어섰다.
28일 오전 8시 15분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102만 2,092명의 동의를 얻어냈다.
청원자는 "신천지의 강제 해체를 청원한다"며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는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태도 때문에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말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 했지만, 언론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방역을 방해하려는 지시를 내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가며 반헌법적인 행위를 일삼은 신천지를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게재돼 불과 엿새 만에 10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나 정부는 청원 글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한 달 내에 답변해야 한다.
한편 지난 27일 오전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