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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극심한 피로···'질본' 부본부장과 교대 브리핑 예정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권준옥 부본부장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관해 교대로 브리핑을 실시하기로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를 강타하면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생하는 인물이 있다.


모든 국민이 응원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다.


코로나19 방역에 있어서 컨트롤 타워를 맡은 정 본부장은 최근 부쩍 초췌해진 모습에 많은 국민들의 걱정을 받은 바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정례 브리핑에 나오던 그녀였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28일 브리핑에는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부터 권준욱 부본부장과 교대로 브리핑을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역 대책에 관한 효율적인 업무와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본부장과 부본부장이 교대로 브리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권 부본부장은 "정 본부장께서 방역대책본부의 본부장이고, 있는 사실을 신속하게 바로바로 투명하게 전달하려다 보니까 조금 더 여러 가지 다른 일들과 같이 진행하기 위해서 제가 부본부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날이 갈수록 극심한 피로에 시달려 힘든 모습이 역력해진 정 본부장에 대해 건강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에 대해 "아침에도 회의를 같이했다"며 부인했다.


또한 권 부본부장은 "이런 자리(브리핑)를 주로 본부장이신 질병관리본부장이 하시고 다른 일정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번갈아 가면서 브리핑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틀 전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정 본부장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정 본부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언론 대응을 도맡았던 위기 대응 전문가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고생하는 그녀를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함과 동시에 존경의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