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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PC방' 갔다가 코로나19 감염된 16살 중학생

부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PC방에 갔다가 2차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PC방에서 2차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젊은 층이 주로 찾는 PC방에서 결국 코로나19의 2차 감염이 발생한 만큼 이곳을 찾는 이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8일 부산시는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된 16세 중학생이 확진자와 같은 PC방에 갔다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앞서 19세 남성인 부산-15번 확진자는 20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부산 동래구 탑플레이스PC방에 머물렀다. 그는 온천교회의 신도이기도 하다.


16세 중학생 확진자 역시 당일 같은 PC방에 방문해 동선이 겹치면서 감염된 것으로 부산시 측은 파악하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동선 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PC방은 밀폐된 공간에 여러 고객이 모여 있는데다 키보드·마우스 등을 공용하는 탓에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나 최근에는 PC방에서 누구도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PC방 이용자들은 "헤드폰을 쓰면 마스크 쓰기가 불편하고, 공기가 탁하다보니 마스크를 벗게 된다"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불편해도 마스크를 절대 벗으면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5명 늘어 총 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44세 여성(61번), 16세 남성(62번), 31세 여성(63번), 49세 여성(64번), 25세 남성(65번) 등 5명이다.


확진자 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됐다. 대구에 사는 8세 여자 초등학생은 부산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