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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코로나19 확진자 알고 보니 '배달대행업체' 라이더였다

송파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배달 음식 배달원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대신 택해야 했던 배달 음식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6일 스타트업 배달대행업체 바로고는 송파지역 배달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문정동 배스킨라빈스 파크하비오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배달원 A씨가 배달을 위해 해당 매장을 갔다가 점주와 마스크를 내리고 10여 분간 대화한 것이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실이 전해지자 해당 배달대행업체 측이 A씨에게 검사를 권유했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배달업체의 검사 권유가 있기 전까지 배달원들은 해당 매장에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몰랐다.


문제는 배달원이 전염된 사실을 모르고 배달을 이어갔다는 것. 배달원과의 접촉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배달원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와 배달원이 대면 접촉할 필요가 없는 선결제를 확대하라고 본사 측에 요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배달업체는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배달앱 이용 시 '선결제'를 부탁드린다"며 "선결제 시 비대면으로 배달 음식을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배달원을 포함한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별도의 감염병 예방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