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 개학 일주일 더 연기돼 3월 16일까지 미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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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국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2,000명을 넘은 가운데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일 추가 연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정부는 코로나 사태가 이달 마지막 주부터 진정될 것이라 판단해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등 각종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다.


하지만 개학 연기를 결정한 23일 당시 602명이었던 확진자는 불과 5일 만에 2,022명으로 늘며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계는 추가 개학 연기가 사실상 판단 시점만 남은 분위기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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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구시교육청은 개학을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초기에는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우선 일주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는데, 이제는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이 1주가 될지 2주가 될지 3주가 될지 몰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이 개학 연기에 대해 정식으로 협의를 요청하면, 교육부는 전국적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고교생의 경우 입시 문제가 엮여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학사일정이 달라질 경우 혼란이 생길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개학을 일괄 연기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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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육부 관계자도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추가 개학 연기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상황 추이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앞서 교육부는 전국 학교 1주일 연기를 발표하며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 개학 연기도 검토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4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코로나 대응을 위한 2020학년도 신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내려보냈다. 가이드라인은 학교 휴업을 1~3단계로 나눴다.


1단계 휴업은 학기가 시작된 후 3주일 이내로 휴업하는 것이다. 이번에 전국 학교 일주일 개학 연기를 발표한 것이 1단계에 속한다.


2단계는 4~7주일간 계속 휴업하는 것이다. 3단계 휴업은 8주 이상 휴업하게 되는 경우이며 3단계부터 교육 당국과 각 학교는 '휴업 장기화 대책'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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