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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대 도시' 원주도 뚫렸다···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인구 35만명의 도시인 원주시에서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강원권 최대 도시인 원주시에서 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흥업면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6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6일 부친상을 당한 직장 동료를 위해 대구 경북대병원에 들렀다가 감염됐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28일 새벽 1시23분쯤 그를 원주의료원에 이송하는 한편,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그는 24일부터 인후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 25일 원주의료원을 찾았으나 호흡기 증상이 경미해 약 처방만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A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7일 오전 9시쯤 아내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다


26일과 27일에는 자택에서만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 9일과 16일 태장동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원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강원도에서는 앞서 22일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1명, 23일 강릉 1명 발생 이후 닷새 만에 확진자가 총 7명까지 늘었다.


인사이트원주시외버스터미널 홈페이지


한편 국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수는 지난 19일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고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31번째 환자가 예배를 본 9일과 16일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두 번의 예배에는 총 1,000명이 넘는 신도가 운집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27일 오후 5시 기준 총 1,766명의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1,477명이 대구·경북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