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하루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던 한국이 드디어 '발원지' 중국을 넘어섰다.
2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후 4시 기준으로 이날 총 확진자는 505명이라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 수는 이날 처음으로 중국 내 확진자 수를 앞질렀다. 지금까지 중국보다 하루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날은 없었다.
이러한 환자 폭증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76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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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대구 환자가 1132명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345명, 경기 62명, 부산 61명, 서울 56명, 충남 12명, 울산 11명, 대전 9명, 광주 9명, 충북 8명, 강원 6명이다.
대구에서의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가 대구에 가용 가능한 자원을 모두 투입해야 하는 이유다.
1천명까지 폭증한 지금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지 못한다면 코로나19가 대구를 완전히 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24번 환자와 65번 환자가 격리 해제됐다. 24번 환자는 28세 남성, 65번 환자는 50세 여성이다. 이 격리 해제 조치로 완치자는 총 26명이 됐다.
이날 사망자도 나왔다. 1443번 환자가 향년 75세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국내 사망자는 총 13명이 됐다.
현재까지 총 검사자는 6만 6652명이다. 그 가운데 3만 93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만 5568명이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