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전 공포의 전염병 '코로나19' 2020년에 창궐할 거라고 예견한 소설 '어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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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년의 시작은 코로나19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가 지난 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공포에 휩싸였다.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대체로 세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던 코로나19는 한 달 새 전 세계인에게 급속도로 전파됐다. 


일본의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호에서 다수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한국에서도 계속해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누적 환자는 1,595명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39년 전 지금의 사태를 정확하게 예언한 소설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어둠의 눈' 초판 / Wikipedia


1981년 미국의 대표적인 스릴러 소설 작가 딘 쿤츠는 '어둠의 눈(The Eyes of Darkness)'이란 소설을 출간했다. 


소설에서는 중국에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이 표현됐다. 


"2020년경, 폐와 기관지를 공격하며 이제껏 알려진 모든 치료법에 저항하는, 심각한 폐렴과 같은 질병이 전 세계에 퍼질 것이다"


이어 "중국 우한 외곽 소재 RDNA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그것을 그들은 '우한-400'이라고 한다"고 바이러스를 설명하는데 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음모론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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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폐와 기관지를 공격하는 심각한 폐렴과 같은 질병이란 수식은 현재 코로나19를 정확히 일치한다.


증상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경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유전자가 계속 변이 하는 탓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RDNA 실험실은 실제 우한에서 약 32km 떨어진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유사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음모론이 퍼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미국 톰 코튼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이 지난 9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중국의 생화학 무기 연구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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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이를 반박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콘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미친 소리"라며 이런 의혹이 인종 차별과 제노포비아를 촉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쿤츠가 소설을 쓸 당시 중국 우한의 상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우한이 역사적으로 미생물과 바이러스를 다루는 과학 연구 시설이 많았다고 전했다.


쿤츠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실제 정보를 더해 '어둠의 눈'과 같은 소설을 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진위야 어찌됐건 우연이라도 우한에서의 바이러스 창궐을 정확히 집어낸 '어둠의 소설'에 향한 관심은 현재 코로나19의 공포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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