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양 확진자 "전철 타고 '명동'까지 출퇴근했다"
안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6세 남성이 그동안 이동했던 동선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안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25일 경기 안양시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안양에서 5번째로 감염된 46세 남성으로 관양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 1월 22일 홍콩에서 귀국했으며 대구 출장을 다녀왔던 회사 동료와 19일에 업무차 만났다.
또한 이 남성은 매일 평촌역에서 전철을 타고 서울 명동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20일 퇴근 후 발열이 시작되고 21일 오한 및 설사 증상이 나타나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다.
다음날인 24일에 자전거를 타고 한림대 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얏봉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뒤 귀가했다.
그 후 자가격리 상태로 있다가 검사 결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해당 확진자는 25일 중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안양시에서는 석수동에 거주하는 35세 여성, 범계동에 거주하는 3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