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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직격탄 맞았다" 에어부산 임원 전체 사표에 이어 이스타 조종사 임금삭감

항공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비상경영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항공업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임원 사표 제출과 무급휴직, 임금 삭감 등 비상경영 조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급여 20~3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부서장급 직원들도 임금 1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 38명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비상경영을 선포한 바 있다.


이 밖에 이스타항공은 조종사 노조가 나서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의 25%를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에어부산의 경우 중국과 동남아 노선 25개를 3월 한 달 동안 운휴해 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반직, 운항 승무직, 기내 승무직, 정비직 등 전 직원이 3월부터 주 4일 근무와 무급휴직 15일, 30일 등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작년 일본 불매운동 이후부터 올해까지 악재가 겹치며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기 리스사와 국내외 공항 조업사 등과도 비용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스타항공은 조종사 노조까지 나섰다. 


20일 조종사 노조와 사측은 임금협상을 통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총 임금 25%를 삭감하는 합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70% 이상 찬성표를 얻어 가결됐다.


또한 운항 및 객실 승무원을 제외한 모든 임직원을 상대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