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확진 판정 받았는데 11시간 동안 가족들이랑 집에 머물게 방치해둔 부산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11시간 동안 4명의 가족과 자택에 있었던 사례가 확인돼 논란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대구 신천지교인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 곳곳으로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부산시도 오늘(25일) 오후 2시 기준 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에 20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한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병원이송이 늦어져 11시간 이상 가족 4명과 자택에서 머무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발생한) 22번 환자와 21번 확진자는 친자매로 부산 온천교회를 다니다가 24일 나란히 확진 판정받았다.


이후 언니인 22번 환자는 24일 오후 2시 30분께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동생인 21번 환자는 언니가 병원에 옮겨진 뒤 25일 오전 3시 30분경에야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이송이 늦어져 자택에서 무려 11시간 동안 가족 4명과 머문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24일 부산시는 2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병원 이송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브리핑 기준, 22명 환자 가운데 14명만 병원으로 옮겨졌고, 6명은 이후 옮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동생인 21번 환자는 이 6명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책 차원에서 미리 준비해 놓았으면 접촉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병상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기존 환자들을 내보내고 소독한 뒤 다른 종류의 감염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소독하고 환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의 환자들은 모두 음압 병실에 입원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