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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잔다"···과로로 쓰러질까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는 정은경 본부장의 건강 상태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지속되고 있다.

인사이트KB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생하는 분. 너무 든든하고 감사하고 안쓰럽다"


정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에 대한 대다수 누리꾼의 반응이다.


국민 모두가 정 본부장을 걱정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한 뒤 한 달이 지났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사망자 8명이 발생하고 확진자가 830여 명으로 늘어날 동안 정 본부장은 눈에 띄게 수척해졌다.


지난 24일 정례 브리핑에서는 기존의 단발보다 훨씬 더 짧은 숏컷을 하고 등장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위기가 이 전날 '심각'으로 격상되며 머리를 잘랐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머리 감을 시간도 아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방역 컨트롤 타워인 정 본부장은 하루에 1시간을 조금 더 자는 수면시간으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분 1초를 아끼기 위해서다. 정 본부장은 방역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정례 브리핑 장소도 인근에 있는 오송 질본 브리핑실로 변경했다.


정 본부장이 근무하는 긴급상황센터에서 브리핑실은 약 150m 거리인데, 시간 단축을 위해 승합 차를 타고 이동할 정도다.


시간 줄 수 있다면 정 본부장에게 주고 파


오죽하면 자기 시간을 주고 싶다는 이들까지 나온다. 단 한 달 사이에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머리 곳곳에 등장한 흰 머리카락은 그의 노고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센터 안 수면실, 샤워 시설을 이용하면서 머리가 새하얘지도록 비상근무 중인 정 본부장의 희생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