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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주한미군 "대구 기지에 근무한 '주한미군 아내' 코로나19 확진 받았다"

현직 주한미군의 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됐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주한미군 미 공병단 부지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주한미군의 부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됐다. 주한미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 처음이다.


24일 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대구 거주 주한미군 가족이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통보했다


이 확진자(61·여)는 이달 12일과 15일, 대구 미군기지 면세점(PX)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질병관리본부 등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중간' 단계에서 '높음' 단계까지 상향 조정했다. 앞서 중간 단계에서는 반드시 가야 하지 않으면 대구에 방문하지 말 것으로 권고했다.


인사이트뉴스1


아울러 주한미군은 코로나19의 예방법을 강조했다. 주한미군은 "최선의 방법으로서 엄격한 위생 절차를 지속할 것을 촉구한다"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며, 더러운 손으로 얼굴이나 눈을 만지지 말라"고 했다.


또, 악수를 하거나 다른 사람들과의 불필요한 접촉, 작전과 관련 없는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모든 공용 구역이나 공용품을 청소하고, 여행 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하거나 등교하지 말고 적절한 진단을 받기 위해 의료시설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춤하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나오고 빠르게 늘어났다. 24일 오후 기준 국내 총 확진자 수는 833명이다.


이 교회에서는 31번째 환자가 예배를 본 9일과 16일 집단 감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두 번의 예배에는 총 1,000명이 넘는 신도가 운집했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