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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언더독들의 청춘 느와르 '비행' 3월 19일 개봉

오는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새로운 언더독 군단의 탄생을 알린 '비행(Dreamer)'이 데뷔작의 패기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이엠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오는 3월 19일 개봉을 확정하며 새로운 언더독 군단의 탄생을 알린 '비행(Dreamer)'이 데뷔작의 패기가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비행'은 오직 돈만이 새로운 삶을 보장한다는 믿음으로 비행을 꿈꾼 두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스틸을 주로 활용하는 독립영화 포스터 흐름 중 보기 드문 로케이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포스터 제작진이 '비행' 포스터 작업으로 또 한 번 뭉치며 충무로 언더독들의 반란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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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이엠


촬영 당시 체감온도 영하 18도의 한 겨울 매서운 추위 속 잠수교 야외 촬영에도 불구하고 배우, 스태프 가리지 않고 도로를 뛰어다니며 데뷔작에 사활을 걸었다는 후문이다.


"청춘은 날기 위해 전부를 건다"는 카피라인은 N포 세대라 지칭되며 탈력감의 늪에 빠져있는 2030에게 숨통을 조여 오는 듯한 긴장과 함께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반동으로 솟구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인생의 벼랑 끝, 해피 엔딩과 거리가 멀어 보이는 두 청춘이 굳게 믿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마저 올인해버린 '인생역전 찬스'가 그들을 날아오르는 비행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비행'은 날것의 연기와 연출, 파국의 카타르시스를 통해 작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독립영화 뉴웨이브에 새로운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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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아이엠


감히 포스트 류승범에 비견할 만큼 날 선 연기력과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스크린 장악력을 선보이는 탈북 청년 '근수' 역의 홍근택과 양아치 청년 '지혁' 역의 차지혁 두 배우는 영화의 킬링 포인트다.


여기에 장편 데뷔작부터 각본·연출·편집·제작까지 올-라운더로 완성한 눈부신 신예 조성빈 감독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올해의 발견이다.


'비행'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며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