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적극 협조한다던 신천지···'신도 명단은 줄 수 없어'

앞서 신천지가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모르쇠로 일관해 지자체 방역 당국의 방역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늘(23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만 229명 늘었다.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한 확진 환자만 100명이다.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 상황이 심각해졌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누가 신천지 교회에 방문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혹시 모를 감염자의 거주지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신천지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 명단을 지자체 방역 당국에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22일 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종단 중앙에서는 협조하겠다고 하면서도 실제 단위별 지역에서는 '그런 지시를 받은 적 없다', '모른다'며 명단을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강영석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뉴스1


전북도는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기 위해 도내 신천지 교회 8곳을 폐쇄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정작 누가 교회에 가서 누구와 접촉했는지는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신도들의 자발적인 신고만 기다려야 한다.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 9,3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까지 마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대구광역시는 신천지 대구 교회로부터 제출받은 1차 명단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달받은 2차·3차 명단 등 총 9,335명의 신천지 신도 명단을 받았다. 


1차와 2차 명단은 연락이 끝났으며 3차는 현재 연락을 통해 파악 중이다. 다만 명단에는 이름과 전화번호만 기재됐을 뿐 주소가 적히지 않아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