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코로나19 의심 환자, 대기 시간 길다며 검사 도중 도망

'코로나19'로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검사 도중 이탈한 의심 환자가 있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로나19'로 사망자까지 발생한 가운데 검사 도중 이탈한 의심 환자가 있어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지난 20일 동아일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환자 A씨가 검사를 받지 않고 도주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이후 지난 10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A씨는 약 2시간가량 소요되는 코로나19 감염 간이검사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병원과 상의 없이 무단이탈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A씨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병원은 경찰과 보건소 등에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타고 온 차 등을 조회해 주거지에 있던 A씨를 찾아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길어지다 보니 기다리다 지쳐 집에 갔다"는 취지의 진술은 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적으로 A씨는 음성이 나와 자가 격리를 해제했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단순히 대기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이탈한 A씨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04명, 사망자 1명, 퇴원환자는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