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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이 보고 배워야 한다는 중국

20일(현지시간) 중국의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즈가 한국의 코로나19 관리체계를 비판하고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 관리 체계를 비판하고 나섰다.


20일(현지 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China Global Times)는 "한국과 일본은 시스템과 법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를 신속하게 검역하지 못해 전염병 예방과 통제 작업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7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2,00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발원지인 중국 당국의 책임에 대해서는 발을 뺀 모습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로벌 타임스는 최근 발생한 일본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점, 우리나라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몇몇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 양국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조언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일 두 나라가 즉각 전염병 대책을 마련하라"면서 "한중일 3국이 동시에 전염병에 갇히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정부는 중국 정부만큼 강력하지 않고, 양국 국민들은 중국인들과 달리 의도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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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쩡광(曾光) 질병예방통제센터 수석연구원은 이번 사태에 "전염병을 통제하는데 때론 과학기술보다 행정조치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 환자를 신속히 입원시키고, 의심 환자도 최대한 빨리 입원시켜 증세를 판정하고, 자가 격리를 없애 가족 간 감염을 막는 3가지가 중국에서 배울 수 있는 경험"이라고 조언했다.


한일 양국은 그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져야 한다”면서 “더 강해져야 한다"는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덧붙여 이 같은 주장을 확고히 했다.


한편 해당 신문은 중국 정부의 의견을 반영하는 관영매체로 사실상 중국 정부의 주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