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브란스병원'서 실습한 연세대 의대생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코로나19'(우한 폐렴) 재검 판정이 필요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 일요신문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의과대학 학생이 코로나19 '재검 판정'이 필요한 학생으로 분류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녀가 현재 연대 의대에 재학 중인 한 학부모는 이날 오후 연대 의대 측에게 "강남 세브란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으니 실습생들은 20일(오늘)에 자택 대기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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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 판정이 필요한 의심 환자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 실습생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2월 20일로 예정됐던 실습은 모두 취소가 됐다.

세브란스 병원 측은 해당 의심 환자를 '확진 대기자'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확진 대기자의 존재를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코로나19 의심환자는 PCR 검사를 받는다. 환자의 침 혹은 가래 등 '검사물'(병균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하여 거두는 물질)에서 리보핵산(RNA)를 채취해 확진 환자의 RNA와 비교하는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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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RNA가 일정 비율 이상 일치한 것으로 확인되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내려진다. 해당 의심 환자는 PCR 검사 결과 '알 수 없음'으로 나왔다고 한다.

아직 양성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음성도 아닌 상황. 세브란스 병원은 신속하게 재검사를 실시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 나섰다. 검사 결과는 오늘(20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과대학 학생들은 학기가 끝나도 방학도 없이 수많은 실습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많은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해당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학과 운영에 큰 혼선을 빚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