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씨젠, 코로나19 진단 시약 전 세계에 공급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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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지난 18일 국내 의료용품 기업 씨젠이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씨젠이 개발한 진단시약(Allplex 2019-nCoV Assay)은 코로나19 유전자에 대한 다수의 국제 프로토콜(검출대상 목표 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3개의 목표 유전자(E gene, RdRP gene, and N gene) 모두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쉽게 변이가 일어나는 특성 때문에 국가마다 검사 결과 정확도에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씨젠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기존에 2개의 튜브로 이루어졌던 검사를 1개의 튜브로 줄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뿐만 아니라 보다 낮은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씨젠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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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검사기관에 따라 하루 1,000명 이상 동시검사가 가능하며 검사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게 된다.

씨젠은 해당 진단 시약을 지난 7일 유럽 인증(CE-IVD)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을 통보받았다.

현재 코로나19 진단 시약 일일 생산 가능 물량은 5만 건 검사 규모다. 이에 씨젠 측은 필요에 따라 2배까지 증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그동안 축적해 온 분자진단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어려움에 처한 국제사회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씨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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