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논산 육군훈련소서 유통기한 '한 달' 지난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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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해마다 수십만 장정이 거쳐 가는 육군훈련소에 유통기한이 한 달 가까이 지난 음료수가 배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음료수를 마신 훈련병은 6명뿐이며, 음료수는 배식을 담당하는 훈련병에게 발견돼 폐기됐다고 한다. 훈련소 측은 음료수의 유통기한을 확인한 훈련병에게 적절한 상훈을 내릴 계획이다.


지난 17일 군에 따르면 훈련소의 1개 연대에서는 유통기한이 한 달 가까이 지난 음료수가 배급됐다.


음료수는 유통기한이 지난달 28일까지였지만, 15일 석식에 포함돼 있었다. 식당에 반입되는 동안 제대로 된 검수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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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은 배식을 담당하는 분대가 확인하고, 분대장에게 보고했다. 다만 훈련병 6명이 유통기한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음료수를 마셔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현재 상한 음료수를 마신 훈련병 전원은 다행히 별다른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는 훈련병 6명의 상태를 꾸준히 주시하는 한편, 상한 음료수가 배급된 경위도 함께 파악하고 있다. 음료수를 발견한 훈련병에겐 상점 등의 상훈도 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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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 측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사건을 파악해보고 있다"며 "아직 전달된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훈련소는 1951년 11월 1일 창설돼 이듬해 2월부터 신병을 양성해왔다. 창설되던 해 1만4000여명의 규모였던 훈련소는 계속 규모를 키워 1953년 11월까지 총 7개 연대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12만여명의 신병을 양성해왔고, 지난해 기준 훈련소를 거쳐 간 장정은 총 889만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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