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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반성 못 해, 차라리 사형 시켜달라"···여전히 잘못 인정 안하고 있는 '한강 토막살인범' 장대호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자신이 쓴 일기장을 통해 살인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교도소에 수감된 동안 쓴 글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JTBC는 장대호의 범행 수법 및 과정 등이 자세하게 기록된 그의 일기장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대호는 서울구치소에서 지난해 말부터 범행 동기와 과정을 일기장 형태로 약 26페이지 분량의 내용을 기록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는 중국 동포 출신의 피해자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등 무시를 했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일기장에는 죽은 피해자가 자신에게 사과를 하지 않아 반성할 수 없다며 반성할 바에 기꺼이 사형을 받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또한 그는 자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1심 재판부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에 대한 수사나 재판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인사이트SBS


그는 스스로 보복 범죄를 저질렀을 뿐 국민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고, 자신 역시 억울한 피해자라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펼쳤다.


이에 대해 미국이 일본에 핵폭탄을 투여했지만 전범 국가라 부르지 않는다는 황당한 근거를 들기도 하는 등 전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항소심에서 장대호가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장대호의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에 열릴 예정이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