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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1인당 연평균 '회+새우' 78.5kg씩 먹는다"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한국이 세계에서 한 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확인됐다.


유럽위원회 소속 JRC 연구진들의 전 세계 수산물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수산물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한국으로 확인됐다.


한국이 1인당 78.5kg으로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가 66.6kg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들이 세계 연어 생산량 1위 국가인 노르웨이와 회, 초밥으로 유명한 일본을 제치고 가장 수산물을 많이 먹는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어 3위 포르투갈(61.5kg), 4위 미얀마(59.9kg), 5위 말레이시아(58.6kg), 6위 일본(58kg), 7위 중국 (48.3kg)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JRC 연구진들은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60년 전 세계 해양생물(생선·갑각류) 소비량은 1인 기준 10kg였으나 2017년 22.3kg으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50년 사이에 수산물 소비량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두고 수산물이 인류의 주요 먹거리 자원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산물 소비량이 급격하게 늘수록 결국 먹거리 위협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실제 세계 각지에서는 해마다 수산물 포획량이 줄어들고 있다. 2018년 10월 프랑스 르떵지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있는 면적 583km² 호수인 레만호에서 생선 포획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vN '식샤를 합시다2'


이와 관련 지난달 10일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식·어업연구실장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 해양수산 전망대회'에서 "최근 추세로 볼 때 2016년부터 연근해 어업 생산량이 100만톤 이하 시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어종별로 생산량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자원이 회복돼 어획량이 확대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어획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양식 등 질적 생산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