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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불타는 집에서 탈출 못 한 60대 남성을 창문 뜯어내고 구해낸 '부산' 의인

거동이 불편해 불난 집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한 남성을 부산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해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불길이 오른 다급한 상황. 건물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60대 남성이 갇혀 있었다.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이 남성을 구한 건 시민들이었다. 


15일 SBS '8뉴스'는 이날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 불이 나자 시민들이 직접 안에 남겨진 60대 남성을 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미 신고할 때는 불길이 거세게 번져 연기까지 나는 상황. 게다가 건물 안에는 60대 남성이 한 명 남겨져 있었다. 


건물 안에 있던 남성은 8개월 전 고관절을 다쳐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했다.


결국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기에 늦었다고 판단한 신고자가 다른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창문을 뜯고 남성을 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극적으로 구조된 남성은 연기를 들이마셨지만 병원 치료 결과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신고를 하고 구조까지 도왔던 시민은 "옆에 계셨던 분이 힘이 됐던 거 같아요. 저 혼자 했으면 겁나서 시도도 못 했을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위험한 상황에 용기를 무릅쓰고 위험에 빠진 사람을 구해낸 시민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하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