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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선 '코로나19' 확진자들 '방사능' 터진 후쿠시마에 격리한다

일본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에서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들 수용시설이 후쿠시마현으로 결정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열흘 넘게 일본 해상에 격리됐던 초대형 크루즈 수용시설이 마침내 결정됐다.


지난 14일 일본 NHK 뉴스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격리장소가 후쿠시마현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후쿠시마현은 14일 밤 기자 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쿠시마현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에서 만전을 가하고 있다"며 "후쿠시마현 거주민들은 감염증 대책과 기침 에티켓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해당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약 3천7백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인사이트NHK NEWS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선 탑승자 중 지난 13일까지 총 71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이 확인된 탑승객 중 11명은 중증 상태이며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 1명도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른 감염자들도 순차적으로 의료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당시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담당했던 소방대원 1명도 함께 감염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따라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새롭게 확인된 8명과 크루즈선 탑승자를 포함해 총 259명으로 늘었다.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귀국한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 내 감염이다. 또한 대부분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전문가들은 지역감염 '대유행' 직전 단계로 보고 있다.


한편 크루즈선 탑승객 중 한국인 승무원과 승객은 총 1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 중 코로나19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