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개통한 할머니가 '롤' 소액 결제로 300만원을 사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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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고령의 노인들을 상대로 휴대폰 개통을 알선하고 일명 '휴대전화 깡'을 벌인 일당을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은 노인들의 가족이 휴대폰 결제 내역에서 온라인 게임 명목으로 수백만원 상당의 소액 결제가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알려졌다.


지난 14일 JTBC는 "돈 주겠다며 노인들을 속이고 '휴대전화 깡'을 벌인 일당을 경찰이 추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80대 이모 씨를 비롯한 피해자 4명은 지난달 한 일당에게서 '휴대전화 깡' 사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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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깡'이란 소액 결제를 이용해 불법으로 현금을 만들고 유통하는 행위다.


앞서 이씨 등 4명은 한 남성의 소개를 받아 두 달 전 통신사에 가서 총 세 대의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휴대폰 가입만 하면 한 대당 '25만 원'의 보조금을 준다는 꼬임에 넘어갔다.


이후 휴대폰을 개통해 사용하던 이씨는 한 달 후 55만 원의 결제액이 포함된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받게 됐다.


이씨가 한 번도 한 적 없었던 리그오브레전드, 리니지M 등 각종 게임 사이트 명목으로 소액 결제가 이뤄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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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달간 350만 원이라는 거금이 소액 결제로 빠져나갔고, 이에 이씨의 가족은 휴대폰 해지를 신청했다.


하지만 워낙 거액의 요금이 청구돼 바로 납부를 하지 못했고 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번호 해지도 어려웠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매체에 "소액결제로 게임 아이템 등을 사고 현금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객을 일일이 의심하거나 물증을 잡지 않는 이상 막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직적 범죄의 가능성이 있다"며 휴대전화 개통을 알선하고 소액결제 사기를 벌인 일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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