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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중국 못 들어간 '연어' 한국으로 몰려 싼 가격에 실컷 맛볼 수 있다

수입 연어가 '코로나 19'로 물류 이동이 뜸해진 중국 대신 한국으로 들어와 물량이 늘어난 탓에 가격이 낮아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가 사회 곳곳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일부 식품 물가가 저렴해지고 있다. 


킹크랩에 이어 쫄깃하고 기름진 맛으로 사랑받는 연어의 가격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의 대부분은 수입산이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의해 시가가 변동된다.


지난해 말 노르웨이에 있는 양식 연어의 20~30%가 기생충 병해로 폐사해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연어 가격은 높은 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최근 중국 전역에 퍼진 코로나 19로 인해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내 물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수산 시장이 연달아 문을 닫으면서 중국으로 갈 연어 물량이 한국으로 공급됐다.


늘어난 공급량 덕에 연어 가격은 많이 내려갔다.


수산물 시세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인어교주 해적단'에 따르면 600g 기준 1월 초 2만 5,500원까지 올랐던 연어 가격은 현재 2만 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2월 초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연어는 낮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쁜 주황색을 자랑하는 연어에는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며 칼슘의 흡수를 돕고 우울증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먹는 비타민'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연어. 


저렴해진 연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고소한 연어를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