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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코로나19' 걸렸는데도 해열제 먹으며 환자 진료해 난리난 일본 근황

일본 외과의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일본 외과의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3일 일본 '교도통신'은 와카야마 현의 50대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의사는 와카야마 현 유아사초의 사이세이카이아리타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사이세이카이아리타병원 홈페이지에 의하면 이 병원의 병상은 총 184개이며 2013년 기준 하루 방문환자가 325명 규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발병 전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으며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을 느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해열제를 복용하며 계속 진료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자 병원 측은 이 의사의 진료를 즉시 중단시키고 입원시켰다.


병원 측은 신규 환자가 들어오는 것을 중단하고 감염된 의사에게 진료받은 환자를 포함해 병원에서 접촉한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같은 병원 동료 의사 3명도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같은 날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했다.


사망자는 80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의료기관의 진찰을 받았다. 그러나 이달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 6일부터 호흡상태가 악화하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사망했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