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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치마 입은 채 '여탕' 들어가 20분 동안 목욕한 남성

한 남성이 치마와 가발을 이용해 여장을 한 채로 여탕에 들어가 무려 20분간 목욕을 하다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서울 강남의 한 목욕탕에서 여장을 하고 여탕에서 목욕하던 남성이 붙잡혔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서울 강남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여탕에 들어간 남성이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CCTV에는 해당 남성이 여탕에 들어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바로 남성의 옷차림이었다. 남성은 가발을 쓰고 치마를 입은, 여장남자의 모습으로 여탕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당시 목욕탕 이용객은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그 남자가 탕 안에서 머리만 내놓고 제 쪽을 보고 계셨다. (당시에는) 주요 부위를 바가지로 가리고 있어 다들 몰랐다"라고 전했다.


이후 남성임을 눈치챈 다른 여성들이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그때서야 사우나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뉴스룸에 따르면 목욕탕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 사실은 뒤늦게 한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런 경우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지만, 뉴스룸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접수도 할 수 없다며 업주에게 주의만 주고 자리를 떴다.


그러나 취재에 들어가자 경찰은 그때서야 절차에 따라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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