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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환자' 17번째 확진자도 완치돼 오늘(12일) 퇴원한다

우한 폐렴의 '대표 모범 환자'인 17번째 환자가 완치돼 오늘 퇴원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대표 모범 환자인 17번째 환자가 퇴원한다. 지난 5일 확진을 받은 지 일주일 여만이다.


12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따르면 17번째 확진자 A(38)씨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퇴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현재는 환자가 입원 당시 가져온 물품을 소독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최근 증세가 없어져 우한 폐렴의 완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왔다.


24시간마다 PCR 검사를 실시해 2회 모두 음성이 나오면 보건당국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A씨는 앞서 11일 실시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마지막 검사만 결과를 앞두고 있고, 음성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A씨도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에선 우한 폐렴의 완치 환자가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같은 날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3번째 환자도 격리 해제 조치를 받고 퇴원한다.


A씨를 비롯해 퇴원자 모두 HIV 바이러스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투여됐지만, 아직 의료진은 치료제의 효과를 단언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이다.


약의 효과를 명확히 밝히려면 비슷한 중증도의 여러 명의 환자에게 약을 투여해보고 비교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 쓰는 수준이라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A씨는 지난달 20~23일 출장겸 싱가포르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택과 '본가·처가' 등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추가 감염을 막았다.


그는 격리되지 않았던 24~25일간 총 21명과 직·간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4인, 해군 군무원, 부산 지역 여성, 부모, 처, 자녀, 처가, 친척, 택시기사, 편의점 직원 등이다.


그러나 이 21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