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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니, 나 넣은 거 진짜 별로 없는데?!".
혹시 이런 경험 해본 적 없는가. 외출 직전 신발을 신으려다가 메고 있던 가방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쏠린 경험 말이다.
분명 필요한 몇 가지만 넣고 가벼운 상태로 나가야지 했는데 막상 어깨에 메는 순간 돌덩이를 얹은 듯해 내 맘대로 조절이 안 되기 일쑤다.
결국 자리에 주저앉아 무게 좀 줄여보겠다며 짐을 다 꺼내 보면 특별히 무거운 것도 없어 허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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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필기구, 파우치, 지갑 등 정말 필요한 것만 넣었기 때문에 빼놓고 외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매우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이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게 있다. 바로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의 개수가 약 10가지는 넘어간다는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왠지 없으면 불안하다며 굳이 꾸역꾸역 넣는 물건이 아주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물건들 각각의 무게가 얼마 안 나간다고 해도 모이고 모이면 순식간에 엄청난 무게를 만들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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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친구들 입장에서는 주변에 이런 이들이 있으면 편해지긴 한다.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요구하면 바로바로 물건이 나오기 때문이다.
금방이라도 찢어질 듯한 가방이 안쓰럽긴 하지만 이게 바로 보부상 친구와 함께 다니면 마음이 듬직해지는 이유다.
그래도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어깨 건강을 생각해서 가방을 가볍게 메고 다닐 것을 권유하도록 하자.
몸을 가볍게 하고 다녀야 그날의 컨디션 또한 가벼워질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