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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0대 '불법체류자' 중국인 여성이 '우한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제주도에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 여성이 우한 폐렴 증상을 호소해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제주도에 의심 환자가 보고돼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환자는 우한 폐렴 초기 증상을 호소했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건너온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제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구좌읍에서 "30대 여성 중국인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지역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제주도 보건당국에 이 같은 신고사항을 넘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도 보건당국은 "30대 중국인 여성은 도내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며 "이 여성의 검사물을 채취해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조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국인 여성은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9월 제주에 들어와 불법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검사 결과는 오후 9시께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우한 폐렴 도내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이 달초부터 제주국제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국내선 발열감시 카메라를 설치,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여행 심리 위축으로 인해 줄어든 관광객을 잡기 위해서 관광 업계도 제주행 편도 항공 요금을 1만원 이하로 할인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