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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이 각본상 받자 '폴짝폴짝' 뛰며 기뻐한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각본상 수상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다.

인사이트'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한국계 캐나다 배우 산드라 오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에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에 이어 국제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까지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일 먼저 진행된 각본상 부문 후보로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나이브스 아웃', '결혼 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쟁쟁한 작품들이 거론됐다. 이 중 '기생충'이 각본상을 거머쥐며 좋은 흐름을 끊었다. 

 

'기생충'이 각본상을 수상하자 한국계 배우 산드라 오는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기뻐했다. 그는 '기생충'과는 관련이 없는 배우이나 누구보다 한국 작품의 수상을 기뻐해 국내에서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Sandra Oh'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로 그의 모습을 지켜본 많은 누리꾼들은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인 줄 알았다"라며 "나도 산드라 오랑 같은 마음으로 축하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산드라 오는 아시아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출연해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지난해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자,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며 한국어 인사를 전해 뭉클함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아시아 영화 최초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호명 후 무대에 오른 봉 감독은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라며 "대사를 멋지게 화면에 옮겨준 기생충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뭉클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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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