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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때문에 신병훈련소 못들어가고 정문 앞에서 가족·여친 떠나보내는 신병들

우한 폐렴 때문에 많은 장정이 훈련소에서 가족과 때 이른 이별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훈련소의 입·퇴소식 풍속도도 바뀌었다.


부대에 출입을 최소화하고자 면회를 없애고, 행사를 간소화했다. 연병장이 아니라 간이신검소의 입구에서 다소 '이른' 이별이 이뤄지는 것이다.


10일 오후 강원 고성군의 율곡신병교육대대에서는 다소 독특한 입영식이 열렸다.


분대장(조교)과 소대장(교관)이 간이신검소에 출입하려는 차량을 일일이 통제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입영 장정은 조교의 통제를 받아 차량에서 내려 홀로 신검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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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는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에 소독제를 바르도록 따로 지시했다. 군악대 등을 불러 입대를 환영하는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더불어 발열, 기침 등의 증세가 있는 장정은 귀가 조치했고, 교육 간 증상이 발생하면 예방적 관찰 대상자에 분류해 14일 간 격리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에 출입한 전력이 있는 장정은 따로 신청을 받아 입영 일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우한 폐렴이 전염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차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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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외에도 다음 달 2일 예정돼 있던 예비군 훈련을 연기했다. 동원예비군 훈련과 지역예비군 훈련 모두 연기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미 훈련 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별도로 안내하고, 추후 변경되는 소집일에 맞춰 다시 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우한시(武汉市)에서 시작된 폐렴은 국내에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9일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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