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우한 폐렴' 무증상 감염 의심환자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른바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오늘(9일)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상황. 게다가 국내 첫 무증상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가 의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2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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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환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이다. 그는 직접 중국에 방문하지 않았지만 함께 사는 아들과 며느리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광둥성은 우한 폐렴 진원지인 후베이성과 가까운 거리로 중국 내에서도 후베이성 못지않은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특이한 점은 중국에 다녀온 아들과 며느리는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하지 않았으며 감염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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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감염됐지만 증상이 나오지 않는 '무증상 환자'에게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국내 첫 사례일 가능성이 있어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편 25번째 환자는 현재 분당 서울대병원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아들과 며느리 역시 정밀 검사에 들어갔으며 25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은 역학조사 중이다.